요즘 주변에서 다들 하나둘 자동차를 구매하여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나도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아주 예전 내가 미혼이었던 시절, 친구와 괌에 여행가기 위해,
몇년간 잠자고 있던 운전면허증을 깨워 오로지 괌에서 운전을 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도로연수 10시간을 받고 젊은날의 패기로 괌에서 운전을 했었던 나 .
대체 무슨 정신으로 괌에서 운전을 했었던건지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던 나다.ㅋㅋㅋㅋ
그로부터 약 8-9년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베스트드라이버를 꿈꾸며 가장 먼저 차를 알아보기로 했다.
남편이 매일 출퇴근시 이용하고 있는 차가 있기에 세컨차로 유지비나 이런면에서 유리한 경차를 알아보기로한다.
중고냐 새차냐 고민을 하다가 일단 시승예약을 해보았다.
혹시나 하고 캐스퍼 시승예약을 하러 들어가봤더니 바로 그주 주말에 한타임이 비어있어서 바로 예약 고!
집에서 가장 가까웠던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드라이빙라운지 수원>
자~ 아드님은 엄마 찬스를 잠시 쓰기로 하고 남편과 함께 시승을 하러 왔다.
아무래도 나는 너무나도 오래된 장농면허이기때문에 운전을 하기는 매우 버겁다 ...^^
예약시간이 오후 1시라 점심시간이 겹쳐있어서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2층 전시장에서 차를 구경하기로 한다.
전시장내에서도 견적 상담이 가능했다.
현대자동차의 대부분 모델이 다 있었다 !
산타페와 베뉴.
현재 남편 차량이 산타페인데 확실히 신형이 훨씬 이쁘다 .
다시 산타페를 구매해도 괜찮을 만큼 남편은 산타페가 맘에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옆에 베뉴. 나는 배뉴의 크기가 딱 좋다고 느꼈는데 출고 대기기간을 물어보니 무려 11개월이었다 하핫
2층에서 전시차를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어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간단히 서류를 작성하고
시승예약된 차랑을 타러 갔다.
캐스퍼의 외관은 너무 귀엽고 딱 내취향이란 말이지 ㅎ
가까이서 보니 작고 귀여웠다.
차 키도 받고 탑승을 합니다 !
내가 탑승한 차량의 가격은 2천만원대.풀옵션이었던 것 같은데
경차가 2천만원이 넘는 고물가 시대라니 ㅠㅠ
운전은 남편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드라이빙센터에서 안내해준 추천 코스도 있었지만 우린 정말 조금만 타고 올거라 근처만 쓕 돌았다.
내부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졌던 것은 와 ~ 작다. 장난감 같은 느낌 ! 생각보다 엄청 좁거나 하진 않았다.
그치만 혼자는 타도 아기를 태우고는 못탈 것 같은..조금은 부족한 안정감 ㅠㅠ
그리고 드라이빙센터를 나오자마자 내뱉은 남편의 많은 것이 섞인 한마디
"나오자마자 빵--하고 끼어들려고 하네 ."
이게 바로 경차의 현실인가요..?
네... 이쁘고 귀엽고 다했지만 안정감면에서 아무래도 경차는 아닌 것 같았다.
2-30분간의 드라이브 후 키를 반납하고 받은 선물!
무료로 차도 타게해주고 선물도 주니 좋았다 .
캐스퍼 차량은 이쁘고 좋았고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초보가 운전하기에 괜찮아보였지만,
2천만원대라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과 안정성을 생각하면 차량을 한단계 더 큰 걸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이날 시승 후, 기아/르노삼성/쉐보레 등을 돌며 소형suv까지 다 살펴보고 왔다는 그런 이야기.
ㅋㅋㅋㅋ
차를 구매하려고 할때 보태서 뭐하면 좋은데 이런맘이 엄청 든다고 하던데..
딱 그걸 경험하고 온 날이었다.
이 날 이후 경차만 생각했던 나에게 많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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