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한걸음12 12. 방사선 치료 2 방사선 치료를 몇일 앞두고 피수치 하락 이슈로 혈액종양내과 진료도 보게 되었다.혈액종양내과에서는 정밀 피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사실 8년쯤 회사 건강검진에서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정밀 피검사를 한적이 있었다.그리고 임신 중에도 임신 막달쯤 혈소판 수치가 뚝 떨어져 무통을 못 맞을뻔 하기도 했다.아마도 내 골수가 좀 약해져 있을거라고 했고, 정확한건 골수검사를 해야 알 수 있다고 했다.어쨌든 지금까지는 정밀 피검사에서는 "이상 무"였고, 혈소판이 정상보다는 낮지만 정상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수치라원래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해서 그냥 저냥 살아왔던 것 같다. 암튼, 이번 아주대 혈액종양내과에서도 같은 말을 하셨고피수치가 계속 이대로 지속되면 골수검사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하셨다. .. 2025. 4. 4. 11. 방사선 치료 1 수술 후 결과를 듣고 담당 교수님께서는 방사선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을 하라고 하셨다.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우물쭈물 어떻게 할지를 몰라 우왕좌왕 했고,교수님께서는 우선 방사선과 교수님과 상담해보라며 방사선과 담당 교수님과 진료 예약을 해주었다. 그리고 약속된 방사선과 교수님과의 상담날.나는 어떻게 할지 같이 이야기해보고 결정하는건지 알았는데,나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이미 치료를 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재발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하셔서 믿고 진행을 하기로 했다.총 20번의 치료였다. 방사선치료는 약 한달간 매일 같은 시간에 병원에 가야하기때문에 집과 근거리를 추천한다.20번 치료 왔다갔다 하는거 뭐 별거 있겠어? 하지만 해보면 거리가 정말 중요함을 느낀다. 첫날엔 방사선씨티인.. 2025. 4. 3. 10. 수술 후 결과 퇴원을 하고 2주 정도가 지난 후 최종결과를 보기 위해 외래가 잡혀있었다.2주동안 의료용 압박브라를 하고 지냈는데 가슴이 압박되니까 엄청 답답하다~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씻을때 보니 가슴에 빨간 소독약이 엄~~청 묻어있었다.그래서 브라도 매우 더러워져있었고 추가 구매하기는 애매해서 빨아서 건조기로 얼른 말린 다음에 또 착용하고 그랬다.(수술 부위는 유두 위 절개를 해서 자세히 보지않으면 티가 나지않을 것 같다. 만족한다.) 그렇게 2주를 보내고, 보내는 동안 병원에서 병리 추가검사 문자도 오고 그래서 심적으로 또 너무 걱정이 되었다.인터넷 글이나 카페를 보니 0기에서 1기, 심한 경우 그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기 때문에..이런 문자들이 달갑지는 않았다. 그래서 병원에 가는 날 아침까.. 2025. 3. 18. 9. 수술 그리고 퇴원 어수선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아직은 겨울이라 어두컴컴했던 아침.예약해두었던 핸드폰알람 소리가 무색하게 눈이 스스로 떠졌고 이윽고 간호사님이 깨우러 오셨다. 첫 타임수술이라 일어나서 화장실에가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머리도 양갈래로 묶고 침대해서 대기했다. 두근두근 잠시 뒤, 첫 타임에 수술하는 같은 층 사람들을 모아 다같이 수술실로 이동했다.수술실에 도착하니 정말..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많은 사람들이 수술실 앞에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고, 곧이어 나도 이름이 호명되어 수술실로 입장.간호사님을 따라 걸어서 수술실로 이동하여 수술 침대에 누웠다.서늘하고 차갑던 수술실의 공기 ..떨려왔다 ㅠㅠ누워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으니 담당 교수님이 오셔서 걱정말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된다고 격려해주시고곧.. 2025. 2. 11. 8. 수술 전날 그렇게 안올 것만 같았던 수술날이 되었다.수술을 하게 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아이였다.태어나서 한번도 엄마없이 자본적이 없는 엄.껌 아이라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수술을 안할 수도 없는 것이고 ㅋㅋㅋ 그나마 이제 말을 알아듣고 설득이 되는 나이라 수술을 기다리면서 계속 이야기를 해주었다,남편이 수술하는 이틀동안 휴가를 내주었고,친정엄마도 남편을 도와주기로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갈 수 있었다. 내가 입원할 병실은 간호통합병동이어서 따로 보호자가 상주할 수 없다고했다.그래서 떨리지만 남편과는 입원수속 후 병실에 짐까지만 가져다주고 헤어졌다. 내가 2박 3일동안 있던 병실이다.창가자리를 원했는데 사전에 앱으로 입원 수속을 해서 그런지 운 좋게 창가자리였다. 바깥 뷰는 주차장 뷰 .. 2024. 12. 10. 7. 검사 결과와 수술 전 기다림의 일상 첫 진료에서 MRI와 초음파 등을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 검사결과를 들으러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결과를 기다리는 중간에 병리추가검사 시행안내 문자도 와서 ...마음이 더 심란했다. 병원에 도착해 수납을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너어무 안간다.검사결과를 영원히 안들었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 ㅠㅠ 그렇게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담당 교수님께서는 정말 다행이라고..지난번 검사에서 처음 제출한 자료와 다르게 특별히 변경된 사항은 없고,상피내암으로 사이즈는 0.6~0.8mm정도이고 우선은 수술 후에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수술 후에도 크게 변동되는 점은 없을 것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리고 나는 지난 여름 건강검진때는왼쪽 유방에 혹이 두개 있었는데 몇개월 사이에 반.. 2024. 12.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