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하이라이트 킹크랩 맛보기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서칭해본 일은 "킹크랩 맛집"이었다.
많은 블로그들의 후기들로 유명한 주마(Zuma) !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한 친구는 주마를 추천하지 않았지만, 워낙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점이라 방문해았다.
여행에 앞서 서칭해 본 결과,
주마는 엄청 인기가 많아서 킹크랩을 맛보려면 점심시간 즈음에 예약하여 찾아가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
그래서 나도 여행가기 몇일 전에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주마 예약 사이트★
한국어 지원이 되어 예약하기 편리하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우린 창가자리로 부탁한다고 코멘트에 적었고 10분 내외로 예약 확정 연락이 왔다.
▲ 주마 외관 모습
우린 수요일 오후 12시 30분으로 예약을 진행했고, 10분전에 가게에 도착했다.
가게에 들어가 예약을 확인하고 외투를 맡기고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았다.
이건 외투를 맡기고 주는 번호표 !
역시 여기서도 바로 한국인임을 알고 한국어 메뉴판을 준비해주었다.
이건 그냥 웃겨서 ㅋㅋㅋ
시켜먹진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킹크랩이 세번째에 나와있는 게라고 한다.
우선 이것을 1kg주문 !
1kg에 3,000루블
(한화 55,000원 정도)
게살만두 같은 하루마키도 하나 주문
490루블 (한화 9,000원 정도)
그리고 게살 볶음밥도 주문 !
670루블 (한화 12,000원 정도)
주문한 게의 kg에 맞게 점원이 요리하기 전의 게를 보여주고 확인을 받는다.
우리가 주문한 kg에 딱 맞는 게는 없어 1.4kg짜리가 왔고 이 금액에 오케이하면 게는 요리에 들어간다 ~!
저기에 써있는대로 4월에서 7월까지는 게의 계절이 아니라고 함...........
그래서 생각만큼 가격이 저렴하진 않아서 원래 2kg이상 시키려던걸 반만 주문했다.
나는 사시사철 킹크랩의 계절인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1.4kg에 4,200루블 주문 !( 한화 77,000원정도)
음식 주문을 마치면 직원이 테이블 셋팅을 해준다.
우리가 앉았던 창가석 자리...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4월 중순 낮의 블라디보스토크는 햇살이 강하고 더운 것....ㅋㅋㅋㅋ
어쩐지 다들 안에 앉아있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엔 우리뿐이 앉아있었다.
덥고 강한 햇살에 참지 못한 우리는 점원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안된다고 거절 당했고
그럼, 에어컨이라도 켜달라고했는데 그것도 거절 당함 ...ㅋㅋㅋ
점원이 대신에 닫혀있던 창문을 열어줬는데 열자마자 시원쓰 ! ㅋㅋㅋㅋ
그냥 지금 시기에 가는거면 코멘트 넣지 말고 정해준자리에 앉으시길 !
내부에 자리도 많았는데 안바꿔줌 흥칫뿡 !!!!!!
주문했던 음료.
주마에 음식뿐아니라 음료도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데 은근 시간이 걸렸다 ㅠㅠ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연두색 음료는 생각과 파인애플이 섞인 칵테일 내입맛에는 맛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고른건 스프리츠의 종류인데 솔직히 저게 더 맛있었음 ㅋㅋㅋㅋ
음료 코스타와 킹크랩을 먹기위해 준비해준 검은색 장갑 !
제일 먼저 하루마키가 나왔다.
게살 군만두의 느낌
무난히 누구나 좋아할 맛 ! 맛있었다.
그리고 게살 볶음밥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먹은 음식 중 나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
양도 은근 푸짐하고 진짜 존맛탱 ♥
이윽고 나온 오늘의 메인 킹크랩 !!!!!!!!!!!!!
자태가 아주 곱다 ㅋㅋㅋㅋ
솔직히 지금까지 살면서 킹크랩은 딱 한번 먹어봤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서 내돈으로 먹을 수 없는 것 ㅠㅠ
예전에 먹었던 것도 회사 회식에서 먹었어서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
잠깐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하다가 검은 장갑을 끼고 가위로 잘라가면 먹기 시작 !
한국에서는 다 손질해주니까 먹기편했는데 여기서는 내가 먹어야하니까 넘나 불편한것 ㅋㅋㅋ
게의 계절이 아니라하니 게도 살이 진짜 좀 빈거 같고 !!!!!!
킹크랩의 가시가 이렇게 따가울줄이야 ㅋㅋㅋ 저 검은 장갑 말고 목장갑이 시급하다 !
그래도 나름 먹기편하게 다리 부분에 칼집을 내주어서 금방 적응하고 발라먹을 수 있었다.
남편이 완전 킹크랩 가게 사장님 포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있는 소스도 맛있었고 맛있게 금방 호로록 !
그치만 게는 게딱지가 90프로라고.....
배가 차지 않은 우리
결국 다시 메뉴판을 받아들어 관자 마늘쫑 볶음을 주문한다.
웍쇼크 740루블 (한화 13,500원)
테이블 치워지고 새로 나온 관자 마늘쫑 볶음
이것 또한 존맛탱 ♥
주문할때 쌀밥도 먹고 싶냐고 물어보던데 우린 주문하지 않았다.
근데 밥을 부르는 짭쪼름한 맛 ! 중화풍의 요리
이것도 순식간에 호로록 !
주마의 계산서
위 상자의 뚜껑을 열면 계산서가 나온다.
계산하기 전에 트립어드바이저에 주마의 방문평을 적으면 디저트를 준다고 적어줄거냐고 우리에게 물어봤었는데
그 디저트가 이날 당장 나오는게 아닌 다음 방문에 제공되는거라 우린 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아, 주마에 한국어 조금 할 줄 아는 직원분도 있었다 ~!
계산서 아래에는 자일리톨 껌인가 ! 암튼 껌 ~
좀 가격있는 음식점에 가면 이렇게 후식 껌을 주는 것 같다.
이날 킹크랩 1.4kg, 하루마키, 게살볶음밥, 관자 마늘쫑 볶음, 음료 2개해서
총 7,040루블이 나왔다.
(한화 130,000원정도)
나는 배가 불렀지만...
이렇게 먹고도 남편은 배가 차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보다 킹크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한국대비해서는 저렴하긴하다.
근데 워낙 블라디보스토크에 킹크랩 음식점이 많이 있기때문에 굳이 여기가 아니어도 다른 곳에서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주문한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서비스나 그런면에서 좀 아쉬운 음식점이었다.
그래도 블라디보스토크 맛집으로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
주마 내부 분위기
내부가 더 분위기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원함
이상, 주마(Zuma) 방문 후기 끝 !
'사부작 사부작 ♬ > 2019.04 -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3day (0) | 2019.04.28 |
---|---|
③블라디보스토크 맛집 - 댑버거 (DAB Burger) (1) | 2019.04.26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2day (1) | 2019.04.25 |
① 블라디보스토크 맛집 - 구스토(Gusto) (0) | 2019.04.24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1day (0) | 201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