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도토리 편백집 방문 후기

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과 점심 먹을 겸 집에 다녀왔다.

뭘 먹을까 검색해보다가 부천 중동 롯데백화점 10층에 있는 도토리 편백집에 방문했다.

몇달 전에 친구들 모임으로 롯데월드몰에 있는 편백집에 갔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부천에도 이런 가게가 생겼길래 가보기로 결정 !!ㅋㅋㅋ

매번 현대백화점, 뉴코아만 가다가 롯데백화점은 오랜만에 와본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가게 내부가 깔끔했다.

우리는 가게 사장님의 강력 추천으로 ...찜&샤브 세트 3인 추천으로 골랐다.

이베리코 편백찜 2인과 스키야키, 묵 무침으로 초이스

스키야키는 사장님의 강력추천이었다.

평일 점심에는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가 있다.

그 유명한 이베리코 돼지가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였다니!

ㅋㅋㅋㅋㅋ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역시 롯데백화점 중동점은 현대백화점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은듯 

편백나무 찜통에 7분정도 고기를 찔 수 있게 세팅을 해주신다.

타이머 맞춰주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배가 고파서 그런지 은근 길게 느껴진다 ㅋㅋㅋㅋ

이곳에서는 유자간장소스? 그런 느낌의 소스를 함께 주는데, 

기호에 맞게 마늘, 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먹으면 된다.

나는 세가지를 다 듬뿍넣었다. 의외로 청양고추 맛이 세지 않아서 한번 더 듬뿍 넣었다 ~!

드디어 7분이 지나가고 찜이 완성되었다 !!

전에 다른 곳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기대가 되었다 ㅎㅎ

안에 구성은 어디나 똑같은듯

같이 나온 묵 무침.

아무래도 편백찜이 수육 같은 느낌의 고기라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가 있기때문에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메뉴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이곳에서는 묵 무침이나 떡볶이로 느끼함을 대체해주는 것 같은데 솔직히 그거로는 조금 부족했다.

같이 나온 밑반찬(장아찌류)도 별로 맛이 없어서 손이 안가고, 

내가 가봤던 다른 가게에서는 오징어 초무침 같이 새콤달콤한 무침이 있어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같이 나온 소스에만 의지하게 됨 ㅠㅠ

편백찜 자체와 소스는 맛있었지만 사이드 메뉴가 별로인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

편백찜은 샤브샤브용 고기같이 얇아서 금방 해치우고 다음 메뉴인 스키야키가 나왔다 ㅋㅋ

세트 메뉴에 껴있는거라 작은 사이즈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큰 사이즈가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 건강해지는 느낌 ! 

나는 여기에 죽이나 면도 추가해서 먹고 싶었지만 다들 배부르다고해서 먹지는 못했다. 

사장님 추천대로 3인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었고, 

밑반찬과 사이드 메뉴빼고는 만족스러웠다. 

근데 확실히 남자보단 여자들이 좋아할 메뉴들이라 아빠는 별로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 같았다 ㅋㅋㅋ

아무래도 스키야키보다는 매운 갈비찜을 초이스했어야했다 ㅋㅋㅋㅋ!

기대만큼에는 못미쳤지만, 담백한 고기요리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부천 중동 도토리 편백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