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30-31

새벽에 비가 왔는지 쌀쌀하고 축축한 토요일 아침.

 둘째 시조카의 돌잔치가 예정되어 있어 부지런히 광주로 출발했다 ~!

 

본격적으로 달리기 전에 집 근처 더리터에서 커피를 샀다.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두번째 구매인데 새삼...커피가 이렇게 컷나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특히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었는데 진짜 커서 한손에 쥐기 힘든 정도 ㅋㅋㅋㅋ

가성비 쩌는 커피점이였다. 4/1일부터는 가격이 인상이 된다고 하던데 올라도 저렴할거 같아 ㅋㅋ

우리 붕붕이에 상주하고 있는 곰팅이 ㅋㅋㅋㅋㅋ

안고 있으면 포근하니 아주 좋다.

곰팅이랑 비교해봐도 진짜 큰 크기 ! 벤티 사이즈보다 큰 느낌

 

3시간 반 정도 휴게소 한번 들리고 열심히 달려 도착한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벚꽃을 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들렸다.

위에와는 다르게 벚꽃이 펴있었다 ㅎㅎ

 

 

개나리도 노랗게 피어있고 !!

근데 날씨는 쌀쌀하고 우중충 ㅠㅠ

 

벚꽃나무가 생각보다 안이뻤다.

내가 상상한건 풍성한 벚꽃나무였는데 ㅋㅋㅋ 나무가 너무 작아 ㅠㅠ

그래도 꽃송이는 참 이뻤다.

조금의 실망감을 안은채 점심을 먹으러 왔다.

몇년전에도 조선대학교 근처에서 닭갈비를 먹었었는데 이 집이 그때 그 집인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언제나처럼 맛있게 먹고 나왔다 .

 

그리고 또 벚꽃을 찾으러 ㅋㅋㅋ

조선대에서 본 벚꽃에 실망하여 지산유원지라는 곳에 갔었는데 거기도 벚꽃이 안피고 뭔가 애매해서

광주 농성역 근처로 가봤다.

여기는 길가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있었고 축제같은 것도 하고 있었다 !

그래서 근처 예식장에 주차를 몰래해놓고 ㅋㅋㅋㅋ 구경을 하러 갔다.

 

근데 여기도 뭔가 어수선 ㅋㅋㅋㅋㅋㅋ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고 벚꽃도 별로 볼수가 없다....

 

특히나 메인 벚꽃 길 느낌인 저기는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조차 없다......ㅠㅠ

육교 위에서만 구경하고 왔다 ㅋㅋㅋㅋㅋㅋ

 

구냥 이런 신기한 애기들 놀이기구 보고 ㅋㅋㅋㅋ

여러가지 팔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와서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살 것도 없고 !!

 

날씨가 춥기도 하고 벚꽃도 제대로 피지도 않아서 그냥 시댁으로 갔다.

가서 어머님이랑 남편이랑 산책도 하고, 어머님이 돌반지 아직 못사셨다고 해서 같이 사러갔는데

맙소사 ㅋㅋㅋㅋㅋ 반지 가격 왜이렇게 차이나냐며 ㅋㅋㅋㅋ

한두푼도 아니고 7만원이상이나 차이가 나서 너무 놀랬다.

합리적인 구매를 한 것에 매우 만족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돌반지 구매는 뉴코아 부천점으로 가세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녁으로 아구찜이랑 망고링고랑 맛있게 먹고 티비보고 놀다가 씻고 잤다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돌잔치 장소로 출발 !

어머님은 애기들때문에 먼저가시고 아버님이랑 남편이랑 셋이 벚꽃 구경 좀 할까하고 가는데

날씨가 진짜 완전 좋았다 !

근데 엄청 추웠다.

우리는 광주는 따뜻한줄알고 봄옷으로 맞춰입고 갔는데 너무 추워서 ㅠㅠ

그냥 차에서만 구경을 했다 ^^

어차피 벚꽃도 만개 안했고 .......  올라와서 또 보면 되니깐 ㅎㅎㅎㅎ......

그리고 돌잔치

같은 시간에 돌잔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출산이라고 하는데 다 거짓말인듯 ㅋㅋㅋㅋㅋ

여기저기 포토존이 있었다.

돌잔치는 결혼식보다 힘든 것 같다 ㅋㅋㅋ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님..

왜 옆에 있는 사람들의 정신까지 피곤해지는지 ㅋㅋㅋㅋㅋ

애기들 사진찍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드디어 밥 ㅋㅋㅋ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디저트가 있었다

접시를 들고 하나씩 주섬주섬

저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 맛있을줄 알았는데 ㅠㅠ

빵이 말라서 별로였다.

그래도 한가득 가득퍼서 맛있게 냠냠

호박죽 맛있었다

그리고 디저트까지 !

여기 티라미스가 맛있었다 ㅎㅎ  커피도 뷔페 커피치고 맛있었음.

돌잔치를 잘 마치고 시댁들려서 짐 챙기고 집으로 출발 !

역시나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에 커피를 하나 마셔줘야겠쥬

이번에는 시댁 근처에 있는 벌크 커피에서 커피를 샀다.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ㅋㅋㅋ

(남편 손가락 왜저렇게 나왔지 ㅋㅋㅋㅋ)

여기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맛있다 ♥ 가격도 저렴해서 넘나 좋은 것 !!! 

광주 갈때 자주 애용해야겠다 ㅎㅎ

 

카페인의 기운을 빌려 휴게소 한번 들리지 않고 3시간 반정도 걸려 집에 도착했다 .

이번에 가서 돌잔치도 참석하고 벚꽃도 많이 보고 오려고 했는데

벚꽃은 기대만큼 만개하지 않고 날씨가 추워서 제대로 못즐기고 와서 굉장히 아쉬웠다.

이제 곧 벚꽃 만개가 다가올 수도권에서 열심히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