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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2019.04 -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④ 블라디보스토크 맛집 - 수프라

by 포롱포롱이 201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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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셋째날 !

셋째날 늦은 점심으로 찾아간 가게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수프라다.


아르바트거리에서 해양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수프라가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

우리는 이곳에 러시아의 대표요리인 샤슬릭을 먹으러 왔다 ㅎㅎㅎ

수프라 가게 외관 모습 !

건물이 독특해서 눈에 띈다. 왼쪽에 수프라의 대표 메뉴인 힌칼리라는 만두 모양의 건축모양도 매우 인상적이다.



가게 내부에 들어오면 카운터가 매우 화려하다 ㅋㅋㅋ

이것이 러시아풍인가? 아시아의 느낌도 나는 카운터다 ~

조지아 요리로 유명한 곳이라더니 그래서 그런걸까 




수프라는 항상 대기가 많다고하길래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할까하다가

 배가고파서 늦은 점심시간인 오후 1시쯤 방문했는데 다행이 15분정도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위에 저건 대기표 !

이거도 만두모양 ㅋㅋㅋ




대기를 하는 동안 신속하게 이곳에서도 외투를 보관했다~!

외투를 맡기는게 귀찮은듯 하면서도 좋은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

수프라에도 한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일단 우리도 이 하차푸리를 하나 주문하고 !



힌칼리라는 이 러시아식 만두를 인당 2개씩 4개 주문 ㅋㅋㅋ

(새우만두1개,  소고기 군만두 2개, 양고기 군만두 1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샤슬릭도 주문 !




가게 내부가 화려하고 활기넘쳤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본 음식점 중 가장 외국에 나온 느낌이 확실히 들었던 가게였다 ㅋㅋㅋ!





이렇게 창가쪽에도 또 자리가 있고 !

가게가 엄청 넓었는데 그 가게가 만석으로 채워져있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 편하고 좋았던 점 !

이곳에는 주문 벨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한국인줄 !!

담당 서버들이 자주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벨이 있어 주문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잠시 가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으니 주문한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

각 240루블 (한화 4,400원정도) 



그리고 다음에 나온 힌칼리 

우린 4개 주문했는데 3개만 나와서 당황 ㅋㅋㅋㅋㅋ




근데 잠시후에 새우 힌칼리도 나왔다 ㅋㅋㅋㅋ

군만두만 3개 나와서 순간 중국집인줄 ㅋㅋㅋㅋㅋㅋㅋ


안에 베이스가 무엇인지 헷갈리지 않게 표시도 잘되어있다 !




힌칼리는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

새우 힌칼리는 두툼한 새우가 꽉 차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맛있었다.

만두피는 생각보다 두꺼워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컸다.



그리고 나온 하차푸리 ㅋㅋㅋ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보는 것 만으로 어떤 맛일지 예상되는 맛

이건 누구나 시켜도 실패하지 않을 메뉴 !

이 하차푸리를 모양이 귀여워 잠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점원이 와서 나이프로 노른자와 치즈를 휘휘 저어버렸다.

정말 순간이라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힝




막 치즈를 늘려주며 쇼?도 보여주심 ㅋㅋㅋㅋㅋㅋ

근데 타이밍을 다 놓쳐서 이런 어정쩡한 사진만 남았네....

그리고 우리가 수프라에 온 이유 !

바로 러시아식 꼬치구이인 샤슬릭 !! ㅋㅋㅋ

우린 양고기와 돼지고기 이렇게 두 꼬치를 주문했다.

우리 둘다 양고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샤슬릭은 양고기로 먹어야한다는 말을 들어서 양고기도 한꼬치 초이스 !




주문한 메뉴들 전체샷 한번 찍어주고 먹방 돌입

힌칼리는 만두와 비슷해서 거부감 없이 맛있었고, 

하차푸리는 고르곤졸라 피자 먹는 느낌 ! 꿀있으면 더 맛있을거 같다 ㅋㅋㅋ

샤슬릭은 양고기 냄새도 별로 안나고 특히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으면 양고기인줄 모르겠더라~

그리고 뭐 돼지는 사랑이쥬 ♥

샤슬릭에 같이 나온 고수는 남편과 나 둘다 취향이 아니라 안먹었지만, 아래 깔린 절인 양파는 진짜 맛있었다.

정말.....우리가 주문한 수프라 요리들은 맥주를 부르는 요리들이었다.

저 생맥이 결코 작은 잔이 아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남편과 둘다 2잔씩 추가로 먹고 !! 어찌나 맥주가 맛있던지.

러시아는 맥주도 도수가 쏀가?

우리 둘이 술이 약한 편이 아닌데 겨우 이거먹고 술기운이 올라 헤롱헤롱 ㅋㅋㅋ

기분이 업업 up up

요리 양도 많아서 우리 둘이 배를 부여잡고 먹었다.

결국 하차푸리는 남김 ㅠㅠ




이곳에서도 후식으로 껌을 !!! ㅋㅋㅋ

총 2,690루블이 나왔다 ( 한화 49,000원정도)


둘째날 갔던 주마에서는 둘이 14만원정도쓰고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는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너무너무 배부르게 많이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


첨에 샤슬릭을 소, 돼지, 양 이 세종류를 다 시키려고 했는데 그렇게 시켰다간 집에 못갔을듯 ㅋㅋㅋ

닭꼬치 수준의 고기가 아니라 두툼한 고기가 꼿혀있는 요리였다.

둘이 가게된다면 샤슬릭 두 꼬치, 하차푸리, 힌칼리 2개정도가 딱 좋을 것 같다.

힌칼리도 피가 두툼하고 커서 두개는 솔직히 먹기가 힘들었다. 


다음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하게 된다면 또 가서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다 ! 


내가 방문했던 블라디보스토크의 음식점 중, 

이곳의 점원들이 가장 유쾌하고 친절했으며, 요리의 맛과 양 어느하나 만족스럽지 않은게 없었던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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