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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사부작 ♬/2019.04 -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4day

by 포롱포롱이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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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ay


시비리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 → 기념품샵 → 우흐뜨블린 → 해양공원 → 혁명광장 → 굼옛마당

 → 시비리스코에 포드보리에 호텔 →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 인천공항 → 미애네 칼국수 → 집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3박 4일의 여행일정은 금방 지나가서 아쉽다.


호텔 체크아웃 전, 마지막 조식 

총 3번의 조식 중 처음으로 계란 후라이를 먹어보았다. 남편 말대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전과 비슷한 요리도 맛있었고, 소세지빵, 케이크도 굿 !



비행 시간이 오후 5시 10분이라 호텔 체크아웃 후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호텔에서 아르바트 거리로 가던 중 매일 보았던 인형 ....



가까이서 보면 괴기스럽다 ㅋㅋㅋㅋㅋ

우린 여러번이나 흠칫 놀라곤 했다.



밖에 나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마트료시카를 하나 더 구매하는 일 !

전날 엄마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엄마꺼도 하나 사오라고해서 다시 기념품점에 방문!

한시간 넘게 불량이 있나 없나 체크하며 골랐지만 ...

결국 산건 전날 내가 산거랑 같은 제품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념품 쇼핑을 한바탕하고 찾아간 곳은 러시아식 팬케이크 맛집 우흐뜨블린 !

작은 동네인 블라디보스토크이지만 우린 언제나의 여행처럼 일정이 빡빡해서 

언제 갈 수 있을까하다가 마지막날 턱걸이로 겨우 들릴 수 있었다 ㅋㅋㅋ

이곳에서 마지막날 여유롭게 팬케이크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싶었지만..

한국 관광객들이 계속 들어와 후다닥 먹고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우흐뜨블린에서 해양공원은 너무너무 가깝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해양공원 산책 !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 마지막날이 가장 날씨가 좋았다....

평화롭던 해양공원 

사진으로도 그 여유가 느껴진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혁명광장도 다시 둘러보기

날이 좋구나.....




그래도 그래도 시간이 남아 굼 옛마당도 둘러본다

ㅋㅋㅋㅋㅋ

굼 옛마당이 구스토 근처였을줄이야 ~ 

사진 스팟이라는데 우린 그저그랬다.

그리고 다들 먹으러 온다는 굼 옛마당에 있던 에끌레어 맛집 !

우리도 하나 맛볼까하다가 너무 조식에 디저트에 또 디저트라 안먹었다.

나중에 조금 아쉽긴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그 맛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위로했다 ㅋㅋㅋ



다시 한번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눈에 담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호텔 가는 길에 있던 와인랩 위에 저런 장식이 있었구나 ! ㅋㅋㅋ




호텔에서 짐 찾고 마지막으로 막심택시 호출 !!

호텔에서 공항까지 970루블(한화 17,700원정도)




오~ 지금까지 탔던 차 중에 가장 깔끔하고 새 차다 ㅋㅋㅋㅋ

근데 첫날 호텔로 올때 탓던 택시가 넓고 참 좋았다. 

이번 차는 깔끔은 한데 좁아서 조금 불편했지만.. 쾌적했다.




40~50분 열심히 달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

공항에 들어올때 저기서 짐 검사를 했다.

곰새우를 못먹은 우리는 이곳에서 살까말까 망설였지만 결국 사지 않았다.

킹크랩처럼 곰새우도 철이 아니어서 실망할 수 있잖아?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하느라 대기를 했다.

체크인 시작하고 우르르 줄 선 사람들 ㅋㅋㅋ

부모님 세대들도 패키지로 많이 관광오셔서 짐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ㅠㅠ




올때는 모바일 체크인이라 표가 없었지만 한국 갈때는 비행기 티켓 받았으니 인증샷 한번 찍고!

이제 진짜 한국으로 출발 ~~!!!



2층에서 내려다 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전면 유리라 멋스러웠다.



그리고 출국심사하러 고고 !

입국심사할때 받은 저 종이를 꼭 보관하고 있어야한다.

출국할때 여권과 함께 확인하고 가져갔다. 꼭 챙길 것 !

출국심사를 하고 우린 바로 라운지로 갔다.

다이너스 카드로 이용가능했던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내 라운지

아마 라운지는 이 곳 하나였던 것 같다.



라운지가 넓다.

지금까지 이용했던 라운지 중 가장 넓었던 것 같다.

이용객이 없는데 넓기는 엄청 넓음.



음료 냉장고 안에 물과 탄산수, 그리고 환타와 이온음료 등 

다양한 종류는 없지만 불편함 없이 이용가능했다.

샐러드류와 햄, 치즈, 빵, 과일 등 간단하게 배를 채울 음식들이 준비되어있다.

조식과 디저트를 끝으로 점심은 건너뛴 우리는 이곳에서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저 또띠아는 엄청 비려서 못먹었고 ㅠㅠ 

나머지는 무난하게 먹을만 했다 !



환타 사과맛..?

ㅋㅋㅋㅋㅋ

내가 아는 그 맛 !

ㅋㅋㅋ




라운지 이용하고 남은 러시아 돈 탕진하러 나가기전에 들린 화장실

화장실도 겁나 넓다 ㅋㅋㅋㅋ 안에 들어가면 우리집 작은 방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ㅋㅋㅋㅋㅋㅋ



시리얼과 쥬스, 그리고 술과 일부 음료는 유료 판매하고 있다.

저기 진열되어 있는 것들은 유료 ~~

역시 라운지는 뭐니뭐니해도 인천공항이 짱 ~!!!!!



라운지에서 사탕 들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찾아간 기념품샵

러시아 꿀이 유명하다던데... 우리집에 꿀 많아서 하나도 안삼 ㅋㅋ

그리고 돈이 300루블 밖에 안남아서 살 수가 없었다..



결국 남은 300루블로 사온 알룐카 초코케익 

개당 150루블로 딱 2개 구입하고 남은 300루블을 다 사용할 수 있었다 !!!ㅋㅋㅋ

이건 시내 마트에서 못보기도했고 가격도 정말 딱이어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안녕 블라디보스토크 :)



2시간 30분정도의 비행 후 인천공항에 도착 !

근데 이럴수가 !!!!!!!!!!!!!!!! 유일하게 하나 수화물로 보낸 캐리어가 요런한 소리와 함께 자물쇠를 달고 나왔다 ㅠㅠ

설마설마했는데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걸렸으면 자진신고 안하고 그냥 조용히 빠져나오려고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려서 다시 신고서를 작성했다.


우린 총 보드카 4병을 사왔고 그거때문에 걸렸겠구나했는데....

사실 이 자물쇠가 채워진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차가버섯때문이었다.

나는 차가버섯 엑기스를 7병 구입했는데 이 병이 유리병이었다. 

그래서 가방 사진에서 작은 병들이 주르륵 많이 가방에 있어 걸린거라고 한다.

다행이 차가버섯은 반입에 문제가 없었고, 보드카는 인당 1병만 면세가능범위여서 우린 2병에 대한 관세를 내야했다.

하지만 ! 우리가 사온 보드카 중 2병은 개당 3천원 내외의 가격 ! 

관세가 총 만원이 넘지 않아 관세를 물지않고 나올 수 있었다 ! 럭키 ~ ㅋㅋㅋㅋㅋㅋㅋ

(관세금액이 만원 이하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고 함) 


2인 이상 갔을때 비싼거 두병사오고 저렴한거 2병정도 사오면 관세 안내고 나올 수 있을거 같다 ㅋㅋㅋ

아주 좋은 팁을 배웠다 ㅋㅋㅋㅋㅋㅋ!!

둘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장기주차장으로 돌아와 트렁크에 짐을 실었다 .

아찔했던 저 스티커 ㅋㅋㅋ

재밌었던 에피소드 하나 추가되었다.



그리고 공항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기 전 들린 영종도 맛집 미애네 

이곳은 영종도 내에 있어서 공항 톨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맘대로 못오는 곳.... 

내 최애 칼국수집인데 그걸 생각한 남편이 집에 가기 전에 들려서 사줬다 ㅠㅠ

영업이 저녁 9시까지인데 다행히 우리가 탄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8시에 이곳에 도착해 먹을 수 있었다 !

너무 맛있어서 둘 다 말없이 면과 전과 김치를 흡입하고 배 땅땅치며 집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



이번 여행 역시 언제나 처음에 계획한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여행"은 되지 못했지만, 

2-3시간의 가까운 거리에서 느낄 수 있는 유럽의 느낌,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물가, 저렴한 술 !


가족, 친구들과 여유롭게 여행다니며 저녁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한 잔하며 잠들기 좋을 여행지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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