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4- 로즈데이, 걸캅스 후기

별 다른 일 없이 맞이한 어느날의 평범한 아침

여느때와 다름없이 흘러나온 즐겨보는 아침 TV프로그램에서 오늘이 로즈데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나 혼자 속으로 " 오늘이 로즈데이군 " 하고 둘이 별말없이 TV를 보았다.

그리고 이 날 오후, 남편이 회사 끝나고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요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엄청난 인기인데 우리는 아직 보지 못했다.

어벤져스 처음과 두번째는 보았지만 세번째는 아직 못봤기 때문에 보면 안된단다 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우리는 집TV로 보기로 했다 ㅋㅋㅋ

그런 이유로 한동안 어벤져스의 개봉으로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았는데 ,

마침 이번에 새로 개봉한 영화가 있어 보러 출발 !

퇴근을 마친 남편의 차를 탔더니, 뒷자석에서 짠하고 꽃다발을 전해주는 남편

ㅋㅋㅋ

연애때 꽃바구니, 꽃다발 여러번 받아보긴했지만 

내가 생화는 좀 돈이 아깝다고 했더니 결혼 후 부터는 어느순간 드라이플라워만 여러번 사왔더랬다.

그래서 결혼 후에 처음 받아본 생화 !!!!

드라이플라워도 이쁘지만 역시 꽃은 생화가 제일 이쁜거 같다 ♥

차에 꽃향기가 이렇게 퍼져있었는데 왜 타자마자 알지 못했을까

은근 둔한 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항상 가는 수원역 CGV에 왔다.

작년에 영화를 엄청 봤더니 CGV VIP가 되었다. 계속 유지하고 싶다 ㅋㅋㅋ

오늘 볼 영화는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걸캅스 !

저녁 대신 팝콘과 나쵸도 구입

CGV나쵸는 정말 존맛탱이다 ㅋㅋㅋ

팝콘은 언제나처럼 달콤맛 

그리고 오늘 본 걸캅스 후기 !

사실 제목만으로 조금 예상이 되는 스토리

정말 팝콘과 콜라 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용 뮤비 !

아무생각없이 웃긴 영화를 보고 싶다 ! 하면 추천 !

여기서 라미란 남편으로 나오는 윤상현의 연기가 넘 찌질하니 웃겼다 ㅋㅋㅋ

올해 엄청난 인기였던 극한직업만큼 웃기진 않지만 가볍게 보기 좋다.

 나중에 TV에서 명절 특선영화로 많이 틀어줄 것 같은 영화 느낌 

★★★☆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서 또 한 장 !!

너무 이쁘니까 여러번 찍어놔야한닷!

남편이 회사 꽃집에서 점심에 주문해서 퇴근할때 겨우 찾아올 수 있었다고..

어쩜 세상에 사랑꾼이 이렇게 많은지 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올때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커플이 내 꽃다발을 보고 자기 남편한테 이번만 봐준다고 혼냈다 

그걸 본 남편의 어깨가 또 들썩들썩 

ㅋㅋㅋ

줄서서 꽃을 고르고 주문했을 모습을 상상하니 귀엽기도 하고 ,

많지 않은 용돈으로 날 생각해서 꽃을 선물해준 남편이 고맙기도 하다 !

감사했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