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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난임 일기

11. 시험관 1차- 난자채취

by 포롱포롱이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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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20  난자채취를 하다.


전날 저녁 12시부터 쭉 금식을 하고 일어나 씻고 병원으로 향했다.

난자채취를 하고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굉장히 걱정이 되었다.

병원에 도착을 해서 접수를 하고 곧 이어 시술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벌써 3번째 들어와보는 수지마리아 시술실.


월요일 오전부터 시술을 하는 사람이 많은지 한시간 넘게 대기하고서야 시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하면서 항생제 테스트 및 수액 등을 맞는데 

항생제 테스트는 한지 3개월이 넘어서 안타깝지만 다시 해야한다고 해서 다시했다 ㅋㅋㅋㅋㅋㅋ


시술실에 들어가서는 바로 레드썬을 하고 일어나보니 회복중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간호사가 전해준 성적표 아닌 성적표..ㅋㅋㅋ

오 ~ 생각보다 많은 양이 채취되어서 너무 기뻤다.

다낭성이 아닌 보통의 정상 난소에서는 8~12개의 난포채취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들었는데 10개라니 !! 

나름 만족스러워서 미소가 띄어졌다 ㅋㅋㅋ

난자채취 후 복통도 거의 없었다. 나는 많지 않은 갯수를 채취하였기에 그런 것 같다.

잠시 회복 후 웃으면서 시술실을 걸어 나올 수 있었다.


시술실에서 나오자 나를 기다리고 있던 남편이 보였다.

남편도 나를 기다리면서 정액 채취를 하였다고 했다. 둘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가볍게 집으로 출발 ~

시험관 시술일때 착용해주는 연두색 팔찌.

채취는 많이 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깐 집에 가면서 이온음료도 마셔줬다 

ㅋㅋㅋ

난자채취 당일 저녁부터 8시간 간격으로 넣어줘야했던 유트로게스탄 질정

귀찮고 번거롭지만 꼭 해야만하는 과정.



그리고 이날 오후에 확인한 포켓마리아에서의 실시간 업데이트 상황

언제 이식일이 잡힐지 , 수정은 잘될런지..

기다리는 시간조차 초조했던 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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