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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일상

지난 2년. 엄마가 된 나의 지난 일상

by 포롱포롱이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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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로그인하지 않은지 어언 2년이 넘게 지났다.

지난 2년이 넘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변화의 연속이었고,

짬이 나는 시간은 쉬기에 급급했던 시간으로 블로그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이제 좀 여유가 생겨난건지 ..블로그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지난 2020년 10월 한 남자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

나의 마지막 글이었던 2020년 7월 시험관 채취글을 마지막으로 점핑하여 급 엄마가 된 나 ㅋㅋ

사실 그 글은 이미 임신 중기에 접어들고 있을때 작성했던 글이라

중간에 이사준비, 출산 준비로 바빠져서 블로그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수지 마리아에서 시험관 1차 후 임신에 성공 ! 

첫 아기집을 보고와서 안정기가 될때까지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그리고 시작된 입덧 지옥. 나는 출산 당일 아침까지 토를 했었다.

 

 

 

나름 처음이니까 만들어본 태교 겸 아기 애착인형. 

쥐띠 아가라 쥐를 선택해서 만들었었다. 성별을 알고 난 후에 산거라 색상은 파란색.

가까이서 보면 대칭도 안맞고 그렇다 ..ㅋㅋㅋ 보기엔 그냥 저냥 괜찮음.

근데 이미 저 인형의 코는 뜯겨지고...^^ 아드님의 힘이란...

 

 

 

 

2020년 9월 급 이사를 결정하고 전의 집보다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2주정도 보관이사를 진행하면서 인테리어를 했다.

같은 아파트 다른 동의  좀 더 넓은 곳으로 갔고,

그 사이 친정부모님도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셔서 신세를 질 수 있었다.

 

 

 

 

9월 이사 후 이사를 하면서 힘이 들었던건지.. 예정일보다 10일 빨리 출산을 했다.

이사하고 정확히 3~4일이 지나던 밤 새벽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 온 이후로 바로 병원행.

그로부터 12시간정도 진통을 겪고 출산을 했다. 

지금도 너무나도 작지만, 저때는 더더더 작고 소중했던 우리 아기 손 ㅎㅎ

 

 

두돌을 맞이하면서 떠났던, 어린이집 입소 전 일주일간의 제주도 여행.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까먹었던 제주도 귤.

아들 혼자 저만큼~ ㅋㅋㅋㅋ

계속 간식 줘야 그나마 조용히 앉아있을 수 있음 ㅋㅋ..

드러눕고 굴러다니고 떼쓰고 소리지르느라 케어하기 힘들어서 다시는 가자말자 했던 여행이었지만, 

돌아오고 나니 또 어디를 갈까 너무나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고민하는 엄마아빠

ㅋㅋㅋㅋㅋ...

그래도 할머니, 할어버지와 함께였어서 참 다행이었던 제주도 여행.

 

 

 

 

24개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드님이 체험활동으로 뽑아온(?!) 배추.

엄마와 반쪽씩 나누어서 먹었다. ㅋㅋㅋ 

처음엔 어린이집을 잘 다닐 수 있을까 엄청엄청 걱정하고 보내기를 주저하고 했는데,

4개월차가 되가는 지금 만족한다.

 

 

 

첫 겨울방학.

방학내내 갑자기 돌발진이 와서 열이 나고 아팠지만, 거의 나아갈 무렵 할머니와 카페 나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주스를 먹고 창 밖에 고양이를 보며 즐거워했던 아드님.

요즘은 말도 너무 잘하고 이쁜짓도 많이 해서 너무 사랑스럽다♥

시간이 빨리 흘러 빨리 크는게 너무나도 아쉬울 지경..

 

 

 

그리고 어제, 남편의 재택교육으로 급 오전에 아드님 어린이집 보내놓고 나와서 영화보고 왔다 ㅋㅋㅋㅋ

무거운 영화를 보기싫어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인 <스위치>를 봤는데,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딱  좋았다 ㅎㅎ

 

이런 둘만의 소소한 시간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했는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제 다시 천천히 조금씩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 요즘 !

다시 꾸준히 블로그에 지난 이야기들을 올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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