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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일상

190311 - 새식구 온 날 (feat. 구피, 체리새우)

by 포롱포롱이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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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새식구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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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 남편을 출근시키고 난 후의 월요일 아침.

엄마와 아빠가 우리 집에 찾아오셨다.

 

엄마가 카트까지 끌고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는데 벽돌이 !!!뚜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집 거실 한켠에 새 둥지를 튼 구피 가족이다.

 

작년 초, 아빠의 회사에서 구피와 체리새우를 데리고 와서 집에서 키우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물갈이를 하는지 적응이 안되는지 구피들이 계속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계속 새로운 물고기들을 사다나르길 1년...

익숙해진 구피들이 새끼를 낳고 낳고 계속 낳아 ~ㅋㅋㅋㅋㅋㅋ

체리새우들도 새끼를 낳고 낳고 또 낳아 ~~~

 

그렇게 우리가 구피와 체리새우를 분양 받았다.

저것은 엄마아빠 갬성 수족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미묘 ㅋㅋㅋㅋ

 

 

 

뭔가 맘에 썩 들지 않았지만 일단 점심을 먹으러 천천동 먹자골목 가보기로 한다.

여기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고고.

 

자금성

여기가 맛있다던뎨???ㅋㅋㅋ

 

 

 

잉?????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네요

 

 

 

그렇게 헤매다가 들어가게 된 이곳. 능이복&동태탕

월요일은 휴일인 곳이 참 많았다.

 

동네가 참 조용해서 맛이 있으려나 의심이 갔던....

이곳에 점심특선 메뉴로 뷔페식을 팔고 있었으나 우리는 동태탕 3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1인 8,000원

 

 

오 ~~ 예상외로 반찬이 엄청 잘 나온다.

반찬 하나하나 깔끔하고 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동태탕.

양이 엄청나다.

 

 

보글보글보글

 

 

동태도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조미료의 자극적인 맛도 안나고 편안한 맛이었다.

동태탕을 좋아하는 아빠가 인천 계양구의 어느 동태탕집보다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이 동네에 왜 사람이 없는지 의문 ㅋㅋㅋ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던 음식점 능이복&동태탕 ★★★★☆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노브랜드가 있길래 구경하다가 사온 과자.

 

천천동에 노브랜드가 있다니...

1년 넘게 살았는데 왜 난 몰랐냐며 ㅠㅠ

 

남편한테 노브랜드 있는거 알았냐니까 전에도 내가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바보인증 ㅋㅋㅋㅋㅋㅋ

 

과자 맛은 무난히 먹을만했다. 노브랜드에 간식사러 가기 참 좋을듯 하다.

 

 

 

저녁에 남편이 와서 다시 인테리어해본 어항.

이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ㅋㅋㅋㅋ

 

햇빛을 받으면 어항 청소를 더 자주해야한다고 해서 어항을 놓을 위치가 참 애매하다.

어항 인테리어는 다시 차차 생각을 해봐야할듯 싶다..

 

낮에 물을 더 채우고 찍어본 어항

체리새우도 10마리 정도 들어있지만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

부디 잘 적응해서 안죽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얘네들을 입양하고 남편과 문득 든 생각은...

"우리가 집 비울때 밥을 어떻게 줘야하지??" 였다.

 

물고기 키우시는 분들 ..

집 비울때 밥을 어떻게 주시나요?

 

곧 다음달에 여행을 가는데 어찌해야할지 싶다 ㅠㅠ

남편의 밥만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 물고기 밥까지 챙겨야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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