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큐스튜디오에서 여권사진 촬영 후기

지난 6월에 대만을 다녀온 이후 또 갑자기 중국 장가계로의 가족여행이 정해져서 부랴부랴 비자용 사진을 찍고 왔다!

예전에 두번 정도 중국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여권 사본만 제출하면 비자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으로 사본으로 접수하는 비자 접수는 불가하다고 한다 ㅠㅠ

현재 중국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여권 원본과 여권용 사진 1매(6개월이내 촬영)가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했다.

2년전에 여권 갱신할때 찍은 사진이 엄청 남아있어서 그걸 사용하고 싶었는데, 

여권 발급일과 여권 사진 그리고 비자발급을 위해 제출한 사진을 비교해가며 확인한다고 해서

결국은 그냥 사진을 새로 찍게 되었다.

처음에는 셀프로 해서 내볼까해서 열심히 찍어봤는데 

아무래도....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게 나은거 같아서 저렴한 사진관을 찾아보았다.ㅋㅋㅋ

그러다가 발견한 이곳 큐스튜디오!!!!

부평구청 뒷편에 위치한 사진관이다.

부천 부모님 집에서 차로 15분정도 걸렸다. 

가격은 이러하다. 현금과 카드의 갭이 엄청 남 ㅋㅋㅋㅋ

계좌이체도 되는 것 같았다.

중국 비자용 사진은 더 비싸기때문에 우리는 여권용 사진으로 찍었다. 

거울을 보고 준비를 하고 있으면 사진사님이 재빠르게 사진을 찍어주신다.

머리나 이런 부분도 용도에 맞게 조정해주시는데,

중국 비자용 사진은 엄청 엄격해서 머리를 다 넘겨야한다고 해서...

잔머리 하나 조차 나오지 않게 핀과 고무줄로 고정시키고 찍어야만했다 ㅋㅋㅋ

그리고 눈썹과 귀가 꼭 보여야하기 때문에 귀가 작은 나는 휴지를 돌돌말아 뒤에 고정시키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찍은 사진 중 맘에드는 한 장을 골라서 수정을 해주는데 모니터가 밖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으면 좀 민망하다 ㅋㅋㅋ

왜냐면 나 혼자서만 보고 싶은 몰골이라

.......

ㅋㅋㅋ

사진 촬영부터 인화까지 10분정도면 다 끝나는 것 같다.

원래 5장에 5,000원인데, 서비스로 1장을 더 주셨다. 

인화 된 사진을 보니 포토샵을 좀 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괜찮았다.

다만 여기 포토샵 해주는 사장님 같은 분이 되게 시크해서 무서웠고....ㅋㅋ

기본 수정만 해줘서 그런지 급하게 묶어서 울퉁불툴해져있던 머리는 수정이 안되있어서 좀 별로였다.

어차피 비자용이라 상관은 없었지만 좀 아쉽긴했다.

따지고 보면 장 당 천원이니 엄청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셀프로 비자용 사진 찍기는 어렵고 양 적고 저렴한 곳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

실제로 사진을 찍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ㅋㅋㅋ

가성비로는 짱인거 같다.

큐스튜디오 ★ ★ ★ ★